메릴린치증권은 대만 투자제한계수(LIF) 철폐시 한국 증시에서 8억 달러가 유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메릴린치 분석가 다니엘 램은 대만 투자제한계수가 철폐되면서 MSCI 극동및 MSCI 신흥증시 지수내 대만 비중이 현재 17.1%와 12.0%에서 각각 27.2%와 20.5%로 확대되며 최대비중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최대비중 국가였던 한국은 현재 25.5%와 17.9%에서 각각 22.4%와 16.9%로 축소될 것으로 추정. 이렇게 비중이 재조정되면서 38억 달러의 자금(수동적 펀드기준)이 대만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한국,홍콩,중국 증시에서는 각각 8억 달러,6억 달러,4억 달러가 유출될 것으로 전망. 이러한 자금 순유출은 한꺼번에 이뤄지기보다 투자제한계수 철폐 두 단계에 걸쳐 거의 균등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능동적 펀드까지 포함할 경우 자금 유입 규모는 5~10배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