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오젠, 새로운 항암물질 개발..암세포 혈관 생성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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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의 형성을 억제하는 새로운 항암 후보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프로테오젠(대표 한문희)은 충북대 단백질칩연구센터 강인철 교수와 공동으로 혈관의 생성을 억제해 암세포를 죽이는 새로운 항암 펩티드 'P11'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로테오젠은 폐암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P11을 투여한 지 10일 만에 암세포의 크기가 80%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신약스크리닝 관련 전문학술지인 '분자 스크리닝'저널 7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프로테오젠은 자체 개발한 신약 스크리닝 단백질칩인 '인테그린칩'을 이용,펩티드 물질들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혈관을 생성시키는 'αvβ3' 수용체와 암세포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하는 P11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P11은 동일한 방식인 'RGD 펩티드'와 달리 혈관 상피세포의 성장을 직접 억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