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시장 토종브랜드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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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의 영향력이 갈수록 세지고 있다.
지난 20일 칭다오에서 폐막된 '2004 국제전자가전박람회'에서 발표된 '중국시장 50대 가전브랜드'에 따르면 하이얼 창훙 지멘스가 1,2,3위를 차지했다.
마쓰시타 삼성 소니 TCL 콩카 도시바 LG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파러컨설팅과 공동 조사한 이번 브랜드 순위 결과에서는 2년 전 최고의 브랜드 영향력을 가진 기업으로 선정됐던 미쓰비시와 삼성이 하이얼과 창훙에 자리를 내준 것이 특징이라고 중국 언론들은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50개 브랜드 중 토종은 35개였으며 일본 브랜드는 9개,한국은 삼성(5위)과 LG전자(10위) 2개로 집계됐다.
징화시보는 "필립스와 일렉트로룩스의 순위가 크게 떨어지고 월풀은 50대 순위에서도 빠졌다"며 "다국적기업 브랜드의 영향력이 다소 감소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