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이 상장한 채권 중 시설자금용으로 발행된 채권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단기 운용자금과 차환용이었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상장된 채권은 모두 3천2백73개 종목,1백1조1천9백9억원(액면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중 시가총액 상위 30개사의 상장 채권은 2천5백65개 종목(전체의 78.4%),66조2백57억원(65.2%)이었다. 이중 금융업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30개사의 채권상장액(35조5천2백81억원)을 용도별로 보면,시설자금용으로 발행된 채권액은 5.2%인 1조8천4백58억원에 그쳤다. 발행사도 한국가스공사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3개사에 불과했다. 반면,단기 운영자금용 채권액은 49.5%인 17조5천8백84억원,차환용은 32.6%인 11조5천8백60억원에 달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