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用 백신' 세계 최초 개발..SK텔.안철수硏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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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서 바이러스나 웜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됐다.
SK텔레콤은 21일 안철수연구소 안랩유비웨어 등과 손잡고 휴대폰용 백신 'V3 모바일'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WIPI)에서 구동되는 프로그램으로 9월부터 SK텔레콤을 통해 공급되는 모든 휴대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위피폰을 가지고 있는 고객은 다운로드를 받아 이 프로그램을 탑재할 수 있다.
'V3 모바일'은 △바이러스 수동검사 △다운로드 및 실행 파일 실시간 검사 △백신 엔진 업데이트 △검사기록 관리 등 PC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백신 기능이 포함돼 있다.
또 휴대폰에서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파일의 분석을 사용자가 직접 요청할 수 있는 바이러스 신고 기능이 추가적으로 제공된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V3 모바일은 바이러스나 웜의 일반적인 특징을 인식하고 이들 프로그램을 제거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휴대폰에 모바일 백신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안전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와 안랩유비웨어도 세계 최초로 모바일기기 백신기술을 확보,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휴대폰에 바이러스가 활동하게 되면 사용자 정보의 삭제나 유출,시스템 메모리 소모로 인한 단말기의 성능저하,주소록을 이용한 다량의 단문메시지(SMS) 전송 등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