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선 네 박자를 갖춘 종목을 찾아라." 대우증권은 21일 최근과 같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배당투자 매력만이 아니라 예상 기업실적과 저평가돼있는 주가,업황모멘텀 등 네 박자를 모두 갖춘 종목이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거래소 기업 중에서 풍산 동국제강 동부제강 신무림제지 한국제지 한진중공업 한진해운 한세실업 동원F&B 등 9개사를,코스닥종목 중에는 나라엠앤디 코메론 파라다이스 엘리코파워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이들은 올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업종 전체 PER보다 낮으며 4% 이상의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성낙규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커다란 특징은 높은 주가 변동성"이라며 "이는 금리 인상,고유가,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국내 내수경기 부진 등 투자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앞으로 근본적인 해결점을 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변동성이 시장을 지배할 땐 안정적인 투자가 최고"라며 "실적 개선 대비 주가가 싸면서 하반기 업황 개선과 함께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이 가장 좋다"고 지적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