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후보지역에서 제외된 충북 옥천ㆍ보은군과 충남 금산군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조기 해제될 전망이다.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이 공개됨에 따라 투기우려 등이 상대적으로 적은 후보지 이외 지역에 대해서는 지가동향을 살펴본 뒤 이상 조짐이 없을 경우 조기 해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현재 조기 해제 대상으로 거론되는 곳은 옥천 보은 금산 3곳으로 이들 지역은 충청권 토지시장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2008년 2월까지)으로 지정됐다. 이 지역 자치단체들은 그동안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이 발표된 뒤에도 땅값이 계속 떨어지고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만큼 농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지역개발을 가로 막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조속히 해제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