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불황 몰라요" ‥ 작년보다 예약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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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 속에서도 해외 여행객이 예년보다 크게 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사에는 문의 전화가 쇄도하며 예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항공기 예약률도 파리 등 인기 노선은 이미 1백%를 넘었으며 나머지 대부분 노선도 90%대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2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7∼8월 예약률은 작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배낭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파리 노선은 예약률 90%로 작년의 73%(탑승률 기준)보다 17%포인트 높다.
런던과 호주, 중국 노선은 1백% 예약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도 마찬가지다.
유럽 노선은 작년 같은 기간 85%(탑승률 기준)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1백%를 넘어섰다.
중국 동남아 일본 노선도 작년보다 훨씬 높은 90%대에 이르고 있다.
여행사에도 예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하나투어의 경우 최대 성수기인 7월말∼8월초 방콕ㆍ파타야, 푸케트, 유럽행 상품의 경우 예약률이 1백%에 육박하고 있다.
롯데관광도 예약률이 작년보다 5∼10% 늘어나는 등 대부분 여행사들의 예약 상황이 호조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