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감자 및 유상증자설에 휩싸이며 연일 급락하고 있다. 21일 삼보컴퓨터 주가는 전날보다 6.72% 떨어진 2천9백85원에 마감되며 7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이날 회사측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감자설을 부인했지만 이번에는 유상증자설이 고개를 들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 16일 LG투자증권 창구로 40여만주의 외국인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감자설이 시장에 유포되기 시작했다"며 "회사측이 감자설을 공식부인하자 그렇다면 유상증자를 하는 게 아니냐는 루머가 돌면서 시장 분위기가 또 다시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