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화·비디오 제작업체인 대원씨앤에이가 올해 사상 최대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희왕'캐릭터가 수익 증가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종증권은 21일 이 회사에 대해 "유희왕 트레이딩 카드 부문 매출이 꾸준한 데다 하반기부터 캐릭터 라이선싱에 따른 수입도 기대된다"며 "주당순이익이 작년 43원에서 올해는 8백54원으로 뛰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딩 카드게임은 지난 2000년부터 디지콘 포켓몬 등의 캐릭터로 연간 1백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던 부문"이라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단품 아이템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주가는 실적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4백95원,11.67%)까지 급등한 4천7백35원에 마감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