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가 개원 3주가 지나도록 파행을 이어가자 김원기 국회의장이 여야 원구성 협상의 중재에 나섰다. 김 의장은 21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를 만나 원구성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여야간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국회법 정신과 국회의장 권한으로 국회가 정상화되도록 노력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