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침체가 가속되면서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영등포의 한 아파틉니다. 24평형의 경우 웃돈이 최고 2억원까지 붙었습니다. 분양가보다 웃돈이 더 높은 셈입니다. "입지여건이 괜찮고 유명브랜드의 대단지 아파트라 웃돈이 많이 붙었다.” 인근지역에 위치한 한 아파트의 경우 지난 해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아파트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이달 말 입주하는 강남 개포동의 LG자이 48평형 역시 6억원 안팎의 웃돈이 형성돼 거래가격이 12억원에 달합니다. 반면 분양가보다 싼 아파트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의 경우 31평형이 분양가보다 최고 천만원 떨어진 시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단지규모가 작고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은 것이 주된 이윱니다. 입주가 임박한 대단지 아파트에선 수억원대의 웃돈이 붙고 있지만, 비인기지역의 소규모 단지에선 분양가에도 못미치는 아파트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장기 침체현상이 극심한 양극화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 인터뷰 김인실 “지역간 불균형이 너무 심해져 오히려 서민들이 오히려 어려워진 것 같다”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짙어지면서 집값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웁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