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급속한 자금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국내 증시 외국인 매매와 연관성이 높은 글로벌 이머징마켓펀드에서 8주 연속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며 국제투자자들의 신흥시장에 대한 보수적 시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해외변수(미 금리나 중국 긴축,유가등)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국제투자자금의 방향성이 결정되기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들 변수가 신흥/아시아/IT중심 회복 등 특징을 지니고 있는 국내 증시에 모두 부정적 요소이므로 예상치 못한 시장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급속한 자금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