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가나무역 직원김선일(33)씨의 석방을 위한 다각적인 교섭이 바그다드주재 한국대사관을 중심으로진행되고 있다. 김선일씨 석방을 위한 다각적인 교섭이 계속되는 가운데 납치범들이 제시했던최후통첩 시한인 22일 새벽이 지나고 있어 김씨의 생사에 관해 일각에서 조심스럽게희망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납치범들이 제시했던 24시간의 산정 시점을 20일 비디오 테이프의 알-자지라TV전달시점 또는 일몰시점 아니면 방영시간을 기준으로 할지는 불명확한 상태이지만세가지 기준 모두 시간이 지났고, 22일 새벽1시(현지시간, 한국시간 22일 오전6시)현재 납치범들의 가시적인 조치는 안나오고 있다.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에 따라 임홍재 대사를 중심으로 이날도 연합군 임시행정처(CPA)와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 및 군단사령부와의 긴밀한 정보교환을 계속할 방침이다. 동시에 김씨가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팔루자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있는 이슬람 성직자 단체와 이슬람 정당 등을 통해 김씨의 석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계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의 한 소식통은 이슬람계 정당 간부들이 21일 팔루자에서 열린 정당행사 참석을 계기로 현지 유력인사들과 접촉해 김씨 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눴으며, 현지 유력인사로 부터 `21일 오후5시가 데드라인이었는데 오늘 까지는 김씨를 죽이지 않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설이 나오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소식통의 증언이 사실일 경우 납치범들이 나름대로 협상의 여지를 남겨놓은것으로 해석될수 있어 향후 교섭결과가 주목된다. (바그다드=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