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해 소비자의 건강과 환경을 최우선 과제로 개발한 하우젠 은나노 드럼세탁기를 출시하면서 국내에 친건강ㆍ친환경ㆍ저전력의 웰빙 가전 바람을 몰고 왔다. 하우젠 은나노 드럼세탁기는 건강과 가장 밀접한 의류를 빨래하는 세탁기의 문제점인 '세균'으로부터의 해방을 목표로 개발됐다. 국내 최초로 드럼세탁기에 은나노시스템을 적용, 세탁할 때 4천억개 이상의 은나노 입자가 직접 옷감속에 숨어 있는 세균을 제거한다. 급수시 순도 99.9%의 은을 분해, 방출시켜 살균 및 항균 효과를 발휘한다. 은이 전기 분해돼 물에 녹아 급수되므로 은물로 빨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은입자 항균코팅처리로 약 1개월 이상 항균효과가 지속돼 삶아서 살균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약 90% 이상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다. 삶아 빨지 못하는 드레스 셔츠, 블라우스, 이불 등의 옷감에도 삶아 빨 때와 같은 수준의 살균 및 항균 효과를 보여 공인기관인 한국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살균 및 항균마크를 획득했다. 또 국가공인기관들의 각종 인증마크(살균마크, 항균마크, SF마크, KT신기술마크 등)를 모두 땄다. 이같은 인증마크를 통한 마케팅과 함께 기존 비은나노 제품들에 대한 대대적인 보상판매 등을 실시, 소비자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하우젠 드럼세탁기는 절전, 절수, 저진동ㆍ저소음 등 3가지 핵심기술을 인정받아 지난해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대기 전력을 완전히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 3W 가량 소요되던 대기전력을 '0(제로)'으로 만드는 만큼 연간 2만4천4백55W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디지털 맞춤건조방식'으로 드럼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동급대비 전기에너지가 절반 정도 절감되고 '다단계 응축시스템'과 '스프레이방식'의 고효율 건조시스템으로 최다시간 건조가 가능하다. 절수 기능도 빼놓을 수 없는 이 제품만의 자랑이다. 워터 터빈 기능을 장착, 적은 양의 물로도 세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경사드럼을 채용해 세탁조에 물을 가득 채울 필요가 없도록 했다. 하우젠 드럼세탁기는 우리나라 주부들의 세탁습관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대부분인 국내 주거환경을 철저하게 연구 분석해 삼성전자의 첨단 공학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특히 콤팩트 디자인, 투톤 컬러 등 외부 디자인, 허리사랑 수납함, 자동차 댐퍼기술, 맞춤건조, 맞춤세탁 기능 등은 하우젠 드럼세탁기의 우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편의사양들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최초 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로서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하우젠은 프리미엄 웰빙 가전의 더욱 확고한 대표주자로 우뚝 설 것"이라며 "드럼세탁기가 하우젠을 애니콜과 지펠을 잇는 파워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