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한경 소비자대상 (上)] 노트북PC : 삼성전자 센스 X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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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1995년 처음으로 노트북PC를 만들면서부터 '센스(SENS)'라는 브랜드를 써 왔다.
최근 센트리노 기술 및 무선랜의 급속한 보급으로 노트북 컴퓨터의 사용 영역이 모바일 엔터테인먼트까지 확산되고 있다.
노트북이 이제 생활 필수품이 된 것.기술혁신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고성능화 등으로 노트북 컴퓨터의 수요가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맞춰 세계 최초로 센트리노 노트북을 출시해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초 센트리노 노트북인 '센스 X10'은 14.1인치 LCD모니터에 RW/DVD콤보 드라이브를 장착했으면서도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소비자대상에 선정된 '센스 X15'는 센스 X10을 보완해 15인치 LCD를 장착한 제품이다.
밝고 깨끗한 모니터와 엔비디아 지포스 FX의 뛰어난 그래픽 성능,세심하게 고려된 포트배치에 이르기까지 노트북의 강점을 두루 갖췄다.
노트북을 구매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휴대할 수 있는 PC라는 점이다.
그래서 휴대하기 쉽도록 가벼워야 하고 성능도 뛰어나야 한다.
그러나 큰 모니터와 고성능을 갖췄으면서도 더 가벼운 제품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센스 X15는 이 같은 PC제조기술의 벽을 뛰어 넘은 제품이다.
인텔 센트리노 1.5㎓에 2백56MB의 메모리를 갖췄다.
확장슬롯이 있어 최대 2GB까지 늘릴 수 있다.
CD-RW/DVD콤보 드라이브를 장착했으며 하드디스크드라이브는 60GB이다.
두께는 26.7㎜이며 무게는 2.5㎏으로 가볍다.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고급 사양의 휴대성이 높은 제품으로 출시돼 30대 전문직 종사자와 노트북을 잘 아는 재구매자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3월 대학생들을 겨냥해 마련했던 센스 아카데미 행사에서는 이 모델이 고급 사양에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예상을 훨씬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센스 X15는 휴대성과 성능 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외 PC시장이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도 센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제품력과 기술력에 있다고 자신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읽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