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팜제약(대표 조정숙)의 관절염 건강보조식품 '리프리놀(Lyprinol)'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씨스팜제약이 호주의 '파마링크'사로부터 독점 수입해 판매하는 것으로 초록입홍합에서 추출한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주성분이다. 뉴질랜드 해변에 사는 마오리족이 초록입홍합을 즐겨 먹어 관절염이 생기지 않는다는 데 착안해 개발됐다.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은 몸의 모든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는 지방산으로 오랫동안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 관절염 심장병 천식 알레르기 암 당뇨병 신장장애 습진 여드름 등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프리놀의 골관절염 및 류머티스관절염에 대한 치료 효과는 영국 호주 러시아 등지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입증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리프리놀이 인기를 끌고 있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위장 장애 등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다는 점이다. 관절염 치료에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나 인체 내에서 염증성 화학물질의 전달을 차단하는 작용을 하는 COX 차단제는 장기간 복용할 때 궤양과 같은 위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리프리놀은 치료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이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씨스팜제약은 리프리놀의 효능을 증명하기 위해 2001년 5월부터 5개월 동안 54명의 퇴행성슬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 전남대 등 국내 7개 대학에서 리프리놀 효능에 관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4주 동안 리프리놀을 먹은 환자 가운데 50%에서 증세가 완화됐고 8주 이상 복용한 환자의 83%가 증상이 호전됐다. 특히 54명의 환자 가운데 단 한명도 부작용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조정숙 씨스팜제약 대표는 "기존의 일부 제품들은 오랫동안 복용하면 위장 장애 등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지만 리프리놀은 부작용이 없으며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도 없다"며 "심장질환이나 당뇨 등이 있는 사람에게도 안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