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5:42
수정2006.04.02 05:45
22일 오전 결렬됐던 병원 노사간 교섭이 극적 타결됐다.
병원 노사는 21일 오후 최종 교섭을 재개, 중노위의 조정안을 토대로 밤샘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22일 오전 5시50분께 사측 대표들이 `교섭 결렬'을 선언, 결렬됐다가 노조측이 1시간여 지난 뒤 사측의 최종안을 수용키로 통보했다.
양측은 오전 8시께 고려대의료원에서 만나 합의문을 작성중이다.
양측은 주요 쟁점 가운데 근로시간의 경우 1일 8시간 주5일 40시간제로 하되 토요진료를 50% 유지하고, 생리휴가는 무급화하되 기본급의 30분의1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건수당으로 보전해 주기로 했다.
또 연월차 휴가는 이전에 적용되던 휴가일수에서 내달 시행되는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른 휴가일수를 뺀 감소분에 대해 보전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병원노조의 파업은 지난 10일 돌입 이후 13일만에 철회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cimin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