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삼성전자 최저가로 38만원을 제시한 가운데 현 시점에서 분할 저점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22일 현대 김장열 연구원은 기술주 전략자료에서 사이클 산업인 반도체와 LCD가 내년 중반부터 공급 초과로 전환될 것이며 PC,휴대폰 등도 하반기 이후 수요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디스플레이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린데 이어 반도체,휴대폰및 관련부품,일반전자부품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역시 중립으로 하향 조정. 각 업종에서 월등한 시장지배력과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종목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점 매수를 노리되 적정가 기대치는 상당폭 낮추라고 조언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론적 저점 42~43만원을 제시한 가운데 투자자 심리 추가 악화등 돌발변수에 의한 최저가는 38만원으로 추정. 저점 찾기에 바빠지는 투자자가 증가할수록 실제 저점은 회자되는 최저가보다 높았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현 시점에서 분할 저점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