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분양을 준비 중인 업체들이 분양승인을 신청하면서 평당 7백20만∼7백50만원의 분양가를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분양업체들은 20∼30평형대 분양가를 평당 7백20만∼7백50만원 수준으로 책정해 화성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평형별로는 △20평형대 7백20만∼7백30만원 △30평형대 7백30만∼7백50만원 수준이다. 시범단지 분양업체들은 향후 분양승인 과정에서 분양가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들은 그러나 분양가를 평당 7백만원 이하로는 절대 낮출 수 없다는 분위기다. 한 업체 관계자는 "주변 시세와 건설원가 등을 감안할 때 시민단체들이 요구하는 평당 5백만원대 이하로 분양가를 낮추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화성시는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화성시 주택녹지과 관계자는 "업체들이 제시한 분양가를 취합하는 단계여서 분양가 인하 권고 여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모델하우스 개장일인 오는 25일 이전에 분양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