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대책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정지영·안성기)는 22일 서울 강남 주공공이 극장에서 영화인 결의대회를 갖고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대책위는 "스크린쿼터 축소는 21세기 국가경제의 핵심 성장엔진인 문화산업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선언문 채택과 함께 앞으로 통상 협상에 거론되지 않도록 스크린쿼터를 법안에 명기한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의 영화진흥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정치권을 설득하는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