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초대이사장 김동근씨 "입주기업 비용 최소화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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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공동사업자인 토지공사와 현대아산은 22일 개성공단 초대 이사장으로 김동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58)을 임명했다.
토지공사와 현대아산은 이날 개성공단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공단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행정경험과 대북 협상능력을 겸비한 김동근 산단공 이사장을 개성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김 이사장은 "개성공단은 남북이 서로 도울 수 있는 상생의 사업이자 남북경협의 상징적인 사업"이라고 전제한 뒤 "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생산) 비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또 "개성공단 관리기관의 성패 여부를 입주기업이 경영측면에서 성공하느냐에 두겠다"며 "이를 위해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한 뒤 문제점을 조속히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관리기관 개설 일정과 관련, 김 이사장은 "오는 29일 관리기관창설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한 달 뒤인 내달 말 개성공단 내에 정식 관리기관을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기술고시 8회로 공직에 입문, 상공부 농촌공업과장 산림청장 농림부차관 등을 역임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