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위탁매매 전문회사인 모아증권중개가 증권업을 중단하고 청산절차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는 42개로 줄게 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모아증권은 영업환경 악화와 지속적인 손실 누적으로 증권업을 폐지한 후 청산절차를 진행키로 하고 이같은 사실을 금감원에 보고했다. 모아증권은 지난해 8월 위탁자 선물·옵션계좌에서 15억2천만원의 미수금 발생 등으로 영업용순자본비율이 기준인 1백%에 미달,금감위로부터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받아 선물·옵션 영업을 중단했다. 이어 올 5월 임시주총에서는 증권업 폐지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모아증권 2천2백1개 고객 계좌는 부국증권으로 이관돼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아증권의 고객 예탁자산은 모두 증권예탁원과 증권금융에 예치돼 있어 고객의 피해가 발생할 소지는 없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