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의 김웅서(46) 연구원이 한국인으로는 최고 기록인 5천44m 심해저 탐사에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22일 김 연구원이 프랑스 국립해양개발연구소의 유인잠수정 `라틀란트'를 타고 지난 17일 하와이 남쪽 2천㎞지점에서 5천44m 심해저 탐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국인의 유인잠수정 탐사 최고 기록은 2002년 한국해양연구원의 김동성 연구원이 세운 2천450m이다. 이번 김 박사의 심해저 탐사는 프랑스 국립해양개발연구소가 지난달 17일부터자국 광구에서 하고 있는 심해저 탐사에 한국인의 참여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탐사의 주요 목적은 ▲망간덩어리의 분포형태와 미생물보다 한단계 위인 저서생물상의 연관성 ▲인위적으로 교란된 퇴적층에서 생물상의 회복 속도와 형태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심해저 탐사선 `온누리'호는 지난 14일 경남 거제를 출발해 8월말까지의 일정으로 태평양 심해저 광구에서 탐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