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매에 종합주가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하루였다. 한국인 납치사건과 나스닥 선물시장의 하락 반전 소식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2포인트(0.38%) 하락한 746.48로 마감됐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73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물이 축소,지수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8백2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백9억원과 3백7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0.45%) 포스코(-0.73%) 한국전력(-1.86%) 국민은행(-1.49%) 등이 하락한 것을 비롯 대부분 약세였다. 특히 삼성화재는 여름철 수해 피해에 대한 우려로 4.76% 하락했다. 반면,현대차는 외국인 매수세의 영향으로 소폭 올랐고,쌍용차도 매각 기대감으로 2.71% 상승했다. 또 대형 은행주에 비해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적은 지방 은행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제주은행과 대구은행이 각각 7.32%,4.7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