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 전철 서울~천안 요금이 현금 사용시에는 1천9백원, 교통카드 사용시에는 1천8백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철도청은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하는 거리비례제가 서울지하철에 적용됨에 따라 12월 개통을 앞둔 수도권 전철의 서울~천안 요금은 1천8백원(교통카드 사용시)으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금사용자에게는 1백원을 더 받도록 하고 있어 1천9백원을 내야 한다. 이같은 요금은 서울~천안아산 고속철도 요금이 1만1천4백원, 일반철도(새마을호 7천2백원, 무궁화호 4천9백원), 고속버스 3천8백원(우등 5천6백원)에 비해 15.6%에서 47.4% 수준에 불과한 저렴한 가격이다. 그러나 수도권 전철의 소요시간은 1백23분으로 고속철도 30분, 일반철도 54분, 버스 70분인데 비해 2~4배 길어 개통 초기 수도권 전철 승객이용률은 저조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철도청은 서울역에서 천안역까지 급행 전철을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