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22일 이라크에서 납치됐던 한국인 김선일(33) 씨가 끝내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끔찍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 도중 이 소식을 듣고 "정말끔찍한 소식"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대테러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테러범들이 저지르는 그런 종류의 잔학행위는 어떤 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살해된 미국인의 경우에서 그테러범들의 야만적인 성질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그 테러범들의 진정한 성격을 상기시켜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