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대표 이승범)는 대표적인 쇼핑몰로 통한다. 지난 99년 첫선을 보인 후발주자이지만 고객들에게 쇼핑몰 하면 두타일 정도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했다. 다양한 상품 구성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쇼핑 편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두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까지 총 1천4백여개 매장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업종과 품목이 구비돼 있다. 해마다 3천만명 이상의 국내외 쇼핑객이 찾는 국내 최대 쇼핑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타는 벤처디자이너 공모전과 패션쇼 및 모델선발대회 개최, 신세대 디자이너 전문매장 두체 존 오픈, 외국 관광객 전용 안내센터 설치, 전문 디자이너 숍 THE 1st AVENUE 운영 등 늘 새로운 시도로 동종업계의 변화를 주도해 왔다. 두타의 차별화 포인트는 한 마디로 디자인이 강한 상품력과 고객 최우선 서비스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두타는 가격 정찰제, 두타 인증 베스트 매장제, 온라인 쇼핑몰 강화, CRM(고객관계관리) 마케팅 강화, 면세제도 전 매장 확대 실시, 문화 마케팅 강화 등 동종업계에서는 처음 시도한 다양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두타는 올해 4월 전면적인 매장 리뉴얼 작업을 통해 상품 구성과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매장당 면적을 4평에서 6평으로 늘리고 매장시설과 인테리어도 백화점식 개방 형태를 바탕으로 고급스럽게 꾸몄다. 또 고객의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 주변 매장을 없애 개방감을 높였다. 화장실은 파우더룸의 기능을 겸비하도록 개선했다. 각 층별로 고객 휴게공간도 기존에 비해 3∼4배 이상 확대했다. 특히 지하 1층 신진 디자이너 캐릭터 특화존인 '두체'를 1백32평에서 4백10평으로 대폭 확대하고 1층 여성복 매장 전체를 전문 디자이너 숍으로 구성, 우수 디자이너를 적극 유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하 2층에는 수입명품 의류매장을 보강하고, 주5일 근무제를 맞아 유명 스포츠 캐주얼과 아웃도어 캐주얼을 신규 입점시켰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두타 앞 광장과 야외무대도 리뉴얼했다.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공개방송, 록페스티벌 등 이벤트도 대폭 강화했다. 두타 이승범 대표는 "그 동안 대한민국 대표 패션몰로 자리잡기까지 두타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폭적인 매장 개편과 우수 상품 구성을 통해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패션몰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