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하반기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올해 GDP 성장률이 5.0%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3일 한국경제연구원(원장 좌승희,www.keri.org)는 '경제전망과 정책과제(許贊國 선임연구원외)'에서 내수 회복 지연과 수출 증가세 둔화로 하반기 성장률이 상반기(5.4%)보다 낮은 4%대 후반에 머물 것으로 관측했다. 연구원은 중국 긴축과 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간소비도 기술적 반등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3분기와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4.8%와 4.5%로 제시하고 연간으로 5.0%를 예상.연간 경상흑자는 189억달러로 추산하고 소비자물가는 3.5%를 예상. 이밖에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 평균 1,130원으로 완만하게 하락하고 연간 기준 회사채수익률 예상치는 5.2%를 제시했다. 연구원은 "경기부양과 위험요인 제거를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고"추가 재정지출이 불가피한 가운데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이 큰 틀에서 기조변화 가능성에 분명한 입장을 전달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