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관계자 20만명이 헌혈운동에 나선다. 한국백화점협회 하원만 회장은 롯데 현대 신세계 등 12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을 오는 7월부터 시작키로 하고 23일 대한적십자사 이윤구 총재를 방문해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협회는 지난 17일 회장단 간담회에서 헌혈 캠페인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백화점협회 회원사와 협력업체 임직원 20만명은 매년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헌혈에 나선다. 고인식 협회 부회장은 "백화점들이 그동안 회사별로 바자나 모금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벌여왔지만,전 회원사가 참여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근 헌혈자 감소로 부족한 혈액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