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올 하반기에 시내·외전화와 국제전화 서비스를 파격적으로 싼 요금에 제공하고 위성방송 또는 케이블방송을 묶은 결합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윤창번 하나로통신 사장은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전화사업설명회를 갖고 "7월1일부터 시외전화와 005 국제전화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계기로 고객에게 원스톱 종합전화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통신은 기존의 시내전화와 시외전화 및 005 국제전화 등을 하나로 묶은 전화상품 통합 브랜드 '하나폰(hanafone)'을 선보이고 고품질 저가격 전화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외전화의 경우 3개의 번호를 사전등록하면 요금을 50% 할인해주는 패밀리요금제를 도입하고,해외유학생 가족이나 중소기업을 상대로 표준요금의 50%로 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 '005패밀리'와 '005비즈니스'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와 시내전화를 결합한 기존 상품에 7월부터 시외전화와 국제전화까지 포함시키고 하반기중 인터넷영상전화서비스와 위성방송 또는 케이블방송까지 결합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윤 사장은 "명실상부한 종합통신회사의 면모를 갖추게 된 만큼 올해 전화사업부문에서만 작년대비 18% 많은 3천7백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