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라디오 생산업체인 기륭전자의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저가메리트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23일 기륭전자에 대해 "최근 한달간 주가가 22.8%나 떨어져 코스닥지수보다 17% 가량 초과 하락했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현 주가(4천3백90원)보다 두배 이상 높은 1만6백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수석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시리우스사가 청람디지탈등을 추가 납품업체로 지정하면서 경쟁심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주가가 급락했다"면서 그러나 "청람디지탈을 비롯한 신규 업체의 시장 진출이 기륭전자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