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인 인터리츠의 기업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인터리츠는 23일 "경영인이라고 밝힌 박준욱씨가 회사 지분 5.54%를 매집했다"고 공시했다. 박씨는 보유목적에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임원 임명,정관변경,영업 양수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사실상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대표와 박씨가 한차례 접촉을 가졌지만 향후 경영계획 등에 대해선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박씨의 보유지분이 적은 만큼 회사측에선 경영권 변동에 대해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리츠는 최재혁 대표 외 1인이 16.4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장내매수를 통해 이 회사의 경영권을 획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