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제작자 송승환 PMC 대표가 25년 전 빚진 뮤지컬 안무비를 잊지 않고 갚아 화제가 되고 있다. 송 대표는 1979년 극단 76단의 뮤지컬 '루브(LUV)'에서 안무를 맡았던 재미 무용가 김명수씨(작가 황석영씨의 부인)에게 최근 안무비를 전달했다. 송씨는 당시 뮤지컬 '루브'는 성공을 거뒀으나 수금을 맡은 단원이 예매처에서 돈을 챙겨 도망가는 바람에 안무비를 지급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송씨는 최근 남편과의 이혼소송 문제로 서울에 온 김씨와 우연히 연락이 닿아 25년 만에 빚을 갚게 됐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