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 4.31%에 마감됐다. 금리가 사흘 연속 하락(채권값은 상승)한 것이다. 5년물 국고채 금리도 같은 폭 떨어진 연 4.66%였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1%포인트 하락한 연 4.93%를 나타냈고,한경 KIS로이터 지수는 0.01%포인트 오른 103.41을 나타냈다. 금리가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했던 하루였다. 출발은 소폭 하락세였다. 이달 말까지 국고채 입찰이 없는 데다 일부 연기금 자금을 받은 투신권이 채권 매수에 나서면서 수급 호전 기대감이 작용한 때문이다. 하지만 7월 국채발행 계획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연 4.2%대의 금리는 부담스럽다는 인식이 확산돼 보합권에서 오전장을 마쳤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한국은행이 소비자경기 체감지수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하자 금리는 다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