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울 30분 빨라진다 ‥ 내년 하반기 급행버스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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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 고양시∼서울간 버스 출ㆍ퇴근 시간이 현재보다 30분 정도 빨라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종합운동장 옆에서 서울 수색로간 15.6km의 도로에 간선급행버스시스템(BRT)을 시범 구축하기로 하고 내년 초 공사에 착수, 하반기부터 운영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경기도는 BRT 구축과 운영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4일 관계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갖는다.
BRT는 기존 버스전용차로제도와는 달리 도로 전체 또는 중앙에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를 설치, 승용차 등 일반 차량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버스 우선 신호처리로 버스 운행에 우선권을 주는 형태다.
경기도는 고양∼서울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에 버스 도착시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 등을 설치하고 노약자와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를 투입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이 구간에서 버스 속도가 현재의 16.1km에서 30km로 빨라지고 일산∼서울 광화문간 출ㆍ퇴근 시간도 84분에서 53분으로 약 30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