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등 수도권 경제가 튼튼해야 국가 전체 경제가 건강해집니다. 경기도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규제하고 있는 여러 제약을 풀어야 합니다." 김문수 한나라당 의원은 "미국 앨라배마주가 현대자동차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부지제공, 세제혜택, 노사문제 해결 등을 약속, 결국 유치를 이끌어냈다"며 "이같은 결과는 주 정부에 재량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만큼 경기도에도 충분한 재량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기업이 해외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고, 유능한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공장 총량제와 대학 정원 규제를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역구인 경기도 부천 소사의 발전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부천의 인구밀도는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최고 수준이어서 도로 주차 주택 등의 과밀로 인한 문제들이 끊임없이 생기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물리적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소사를 중심으로 하는 십자형 전철망을 건설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동서 방향은 경인철도가 현재 복복선으로 운영되고 있고, 남북 방향으로 소사~원시간 복선전철 사업이 확정됐습니다." 그는 "명실상부한 십자형 전철이 될 수 있도록 소사~김포공항~고양 대곡동으로의 연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 노선이 완공되면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과 물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 아니라 장차 통일시대를 대비한 노선으로서도 큰 몫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