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텍(대표 박동순ㆍwww.mctkorea.co.kr)은 휴대폰 가전기기 등에 필수 부품으로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래 꾸준한 기술개발과 증자를 통해 내실있는 중견벤처기업으로 자리잡았다. 2001년 7월에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인증(NT)을 받았으며 2002년에는 국제적인 품질인증인 ISO 9001을 획득할 만큼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2002년에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작년에는 중소기업청이 선정하는 INNO-BIZ(기술혁신형 중소기업)로도 뽑혔다. 신 기술 벤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 주고있는 엠씨텍은 창업에 대한 성공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것이다. 이 회사의 주력상품은 인쇄회로기판중에서도 PDA와 LCD(액정디스플레이) 등의 핵심부품으로 쓰이는 '고밀도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이다. FPCB는 기존 PCB보다 가볍고 고밀도의 미세회로 집적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상품. 기존 PCB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중국업체들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고밀도 FPCB로 기술전환이 이뤄지면서 연간 25%의 성장률을 기록할 만큼 발전가능성이 높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세계 시장의 90%를 일본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회사는 FPCB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기술인 고분자 감광성 물질(LPR) 코팅기법을 자체 개발해 제품생산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PR 코팅기법을 통해 기존 FPCB 제품보다 회로간격 및 폭을 대폭 줄인 고밀도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국내 동종업계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기술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외 동종업체와 공동으로 최첨단 기술개발에 나서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동순 대표는 "첨단 FPCB 기술을 이용한 제품개발과 해외시장 수출을 통해 올해 3백50억원, 내년에는 5백6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031-492-3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