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시대-경기도] (주)디에스엘시디 ‥ 고속성장 가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디에스엘시디(대표 이승규ㆍwww.dslcd.co.kr, 031-378-6700)는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의 핵심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 전문 제조업체다.
BLU는 비발광체인 LCD의 디스플레이 정보를 구현해 주는 광원장치. 패널 뒤에 부착돼 발광체 역할을 하면서 LCD화면 밝기를 결정짓는다.
디에스엘시디는 2002년 화성공장을 신축, 생산능력을 월 60만대로 끌어올렸으며, 노트북모니터 TV용 등 12~42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998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제조부사장을 역임한 이승규 대표이사가 창업한 디에스엘시디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투자로 이 부문에서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탄탄한 기술력이 강점이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15∼19인치 모니터용 BLU와 LCD TV용 BLU다.
두 제품 모두 최근 높은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세계 TFT-LCD 시장은 올해 29억달러에서 2005년 4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BLU의 성장성과도 직결된다.
앞으로 2∼3년간 전 세계적으로 6세대와 7세대 TFT-LCD 생산라인이 신규 구축, 가동될 예정이어서 BLU 수요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에는 LCD T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대형 TV용 LCD BLU 생산을 늘리고 있다.
디지털TV가 널리 보급되고 대형TV가 보편화되면서 이 부문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리라는 점을 내다본 것.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40인치를 기준으로 월 2만5천대를 생산할 수 있는 LCD TV 전용 BLU 생산라인을 증설했고, 추가로 경기도 화성공장 뒷부지에 3천5백평 규모의 LCD TV 전용 공장을 새로 짓고 있다.
또한 올해 말 가동을 목표로 1만6천평에 이르는 중국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이 회사의 이승규 대표는 "축적된 기술과 선진화된 경영기법을 통해 부품 국산화, 고객업체 다원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BLU를 대체할 LED 인버터 등 차세대 핵심부품과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생산인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주부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자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게 대표적 예다.
디에스엘시디는 올해 매출 2천8백50억원과 경상이익 2백99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약 63%, 영업이익은 1백53%가량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