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후 20년간 안전사고.노사분규 '全無'..신준상 E1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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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까지 판매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준상 E1(옛 LG칼텍스가스) 사장이 2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가스안전촉진대회'에서 가스산업 분야 최고상인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984년 창사 이래 단 한건의 안전사고와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은 사실이 공로로 인정됐다.
신 사장은 가정의 취사·난방(프로판가스)에서 자동차연료(부탄가스)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에 두루 쓰이는 가스의 편리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E1의 경영기조 중 지난 20년간 매년 빠지지 않은 것이 '완벽한 안전관리 구현'이었다"며 "해를 거듭해 나갈수록 쌓이는 안전제일의 마음가짐이 20년 무재해의 전통을 이뤄낸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1의 안전제일 실천은 단지 자사의 안전관리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현재 무상으로 거래처의 가스시설까지 점검하는 안전점검팀을 운영해 실질적인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가구에 무상으로 가스퓨즈콕을 설치하는 사업을 전개,가스안전 취약지구를 없애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가스안전 의식고취 외에 요즘 신 사장이 각별히 관심을 갖는 일은 LPG(액화석유가스)가 친환경 에너지임을 알리는 것이다.
그는 "LPG의 배출가스가 경유 등 타 연료에 비해 친환경적 장점을 갖고 있는 만큼 LPG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세제측면에서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세제개편은 반드시 환경친화적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71년 호남정유(현 LG칼텍스정유)에 입사,LG에너지 사장을 거쳐 2001년 당시 LG칼텍스가스 사장에 취임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33년간 에너지 업계에 몸담아 왔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