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사진)이 23일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왕자상(사회과학부문)'을 받았다. 프린스턴대 교수이자 언론 기고가인 크루그먼은 국제무역 및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에 따른 빈부차의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크루그먼은 프랑스 철학자 츠베탄 토도로프와 전 독일 총리 헬무트 슈미트,페루 역사학자 기예르모 로만 비예나,프랑스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 슈트라우스 등 23명의 다른 후보들을 물리쳤다. 스페인 왕위 계승자인 펠리페 왕자의 이름을 딴 아스투리아스 왕자상은 과학과 문학 및 스포츠를 포함,8개 부문별로 해마다 수여된다. 상금액은 5만유로(한화 7천3백여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