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SK텔레텍이 장외 휴대폰시장의 강자 벨웨이브를 인수키로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IT팀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CG)SK텔레텍이 중견 휴대폰우량업체인 벨웨이브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휴대폰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SK텔레텍은 최근 벨웨이브 인수하기위해 양기곤 벨웨이브사장과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텍은 최근 벨웨이브에 대한 실사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번주까지 실사작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SK텔레텍과 벨웨이브가 합쳐지면 매출 1조원에 순이익만 연간 700억원에 달하게되며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국내 휴대폰 3강의 자리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SK텔레텍은 벨웨이브 인수관련 본계약이 체결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정위는 계약에 대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심사한뒤 소정의 조건을 내걸 수 있습니다. SK텔레텍의 벨웨이브 인수는 사상 최악의 어려움에 빠져있는 국내 휴대폰산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대한 구조조정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자금난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휴대폰업체들이 많이 있으며 먼저 매수의사를 타진해오는 업체들이 많다"며 "벨웨이브 인수는 부도위기에 몰린 중소휴대폰업체들이 살아남기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팬택앤큐리텔등 국내 휴대폰업체들은 SK텔레텍의 약진에 대해 내수는 물론 수출에서까지 타격이 있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자본금 47억원의 벨웨이브는 지난 99년 설립된 회사로 99년 7억, 2000년 8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지난해 4100억원, 올해는 4500억원을 바라볼정도로 급성장한 업체입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에만 410억원을 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한익재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