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통장 가입자들이 노려볼 만한 30평형대 공공분양 아파트가 오는 8월부터 전국에서 6천가구 이상 쏟아진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20평형대 이하 규모가 대부분인 임대(공공,국민임대)아파트와 달리 전용면적 25.7평 이하 규모로 30평형대 중형아파트가 대부분이다. 24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용인 보라지구,인천 논현지구,화성 봉담지구 등 수도권 노른자위 택지지구는 물론 제주 노형지구 등지에서 오는 8월부터 6천4백43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청약저축통장 적극 활용 공공분양 아파트는 일반분양 아파트나 다름없다. 단지 주택공사가 공급하고 청약저축통장 가입자라야 청약이 가능하다는 게 차이점이다. 똑같은 청약저축통장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는 임대(공공,국민임대)아파트보다 평형대가 크다는 게 매력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30평형대가 주를 이룬다. 여기에다 대부분의 단지가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기 때문에 각종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청약자격은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로 한정된다. 청약저축 24회(2년) 이상 납입자가 1순위 △6회 이상은 2순위 △나머지는 3순위다. 순위 내 경쟁에서는 총 납입금액,세대주 나이,부양가족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인기택지지구에서 대거 공급 인천 논현,동두천 생연,양주 덕정2,용인 보라,고양 일산 등 수도권지역에서만 3천9백39가구가 공급된다. 또 제주 노형지구 등 지방에서도 2천5백4가구가 선보인다. 총 77만평 규모에 1만8천7백여가구가 들어설 인천시 논현2지구에선 오는 8월 2블록과 11블록에서 각각 8백33가구,8백98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소래포구와 인접해 뛰어난 조망권이 장점이다. 영동·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25만평 규모의 고양 일산2지구에서는 오는 11월 30,33평형 1천1백50가구를 분양한다. 일산신도시 북동쪽에 접해 있으며 지구 중앙을 통과하는 310번 지방도를 통해 서울 북부 접근성이 용이하다. 지구 남쪽을 지나는 경의선 복선화 계획이 진행 중이다. 용인시 보라택지지구 5블록에서도 오는 11월 32평형 4백5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또 화성 봉담지구에서는 12월 1천4백여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선보인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