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다임러에 부품 첫 수출 ‥ 조향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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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로는 처음으로 다임러크라이슬러에 자동차 조향장치의 핵심부품인 스티어링 칼럼(Steering Column)을 수출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공동개발업체인 남양공업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사에 수출하는 제1호 제품의 생산 출고식을 가졌다.
모비스는 2008년까지 연간 30만대 규모의 물량, 액수로는 총 3백50억원 어치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 부품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RV(레저용차량)에 장착된다.
이 부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부품수를 70% 수준으로 줄였으며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 무게는 줄이고 강도는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2년 2월 세계적인 부품업체들과 경쟁을 벌인 끝에 3백50억원 상당의 스티어링 칼럼을 수주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성능과 품질이 뛰어나 GM 포드 등 다른 자동차메이커로부터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비스는 지난 2001년부터 북미지역에서 대대적인 부품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북미시장공략을 위한 활동을 벌여 왔다.
현대모비스는 내년에는 올해의 두 배가 넘는 2억달러 상당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품 및 용품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