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아웃소싱 등의 사업을 하는 코스닥기업 아이콜스가 장외업체인 비투비인터넷과의 경영권 분쟁 2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아이콜스는 24일 열린 임시 주총에서 비투비인터넷이 상정한 이사 임면권이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 주총에선 비투비인터넷측이 추천한 이사 12명의 선임건과 문정식 아이콜스 대표 등 이사 5명에 대한 해임권이 출석 주식수 50.6%의 반대로 부결됐다. 비투비인터넷은 지난 2월 지분 27.29%를 매입,아이콜스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 3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아이콜스측 우호지분에 밀려 경영권 확보에 실패하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임시 주총 소집허가를 신청했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2.15%(30원) 오른 것을 비롯 기업 인수합병(M&A)테마에 힘입어 최근 9일간 14.9% 상승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