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잠실과 여의도 뚝섬 잠원 양화 망원 등 한강시민공원 6곳에 모래사장 샤워시설 탈의실 파라솔 화장실 등을 갖춘 일광욕장을 내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두 달간 개장한다고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되는 일광욕장은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음식물 반입이나 애완동물 출입, 비누 등 목욕 용품을 이용한 샤워는 금지된다. 일광욕장은 50cm 두께로 모래를 까는 찜질용 모래사장과 30cm 두께의 일반 모래사장으로 구분돼 있으며 모래조각 시연장과 모래성을 쌓을 수 있는 놀이공간도 마련된다. 일광욕장은 연중 이용할 수 있지만 탈의실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은 여름 휴가철인 6∼8월에만 쓸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번 일광욕장 설치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가 센 강변에 일광욕장을 조성한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