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지기라도…2명 모집에 57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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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대표적인 3D업종 중 하나인 '등대지기' 채용시험에 응시자가 대거 몰려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지역 섬 등대에서 근무할 등대원 2명(기능직 10급)을 뽑기 위한 국가공무원 특별채용시험을 실시한 결과,모두 57명이 지원해 2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99년 2명 모집에 2명 지원,2001년 1명 모집에 5명 지원 등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원자들의 학력도 높아져 전문대 졸업 이상이 35명(61.4%)에 달했다.
특히 이번 시험은 지원자격을 '전기공사기능사 전기기기기능사 무선설비기능사 항로표지기능사 등의 자격증 가운데 1개 이상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으로 제한했는데도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