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가 요로결석 환자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남성이 여성보다 두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란병원은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요로결석 치료를 받은 환자 3백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대와 40대가 각각 24.6%,26.5%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30∼40대 환자가 전체의 51.1%에 이른 것이다. 또한 30∼40대 환자 비중이 지난 2001년 46.9%에서 2002년에 50%,2003년에는 다시 55.2%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2백16명으로 여자(1백13명)보다 1.9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 결석은 소변이 지나가는 길인 신장,요관,방광 등에 돌이 생기는 것으로 소변검사와 X선 촬영으로 확인되며 치료는 결석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기를 기다리는 대기요법과 인위적으로 결석을 제거하는 제석요법이 있다. 대기요법은 결석의 크기가 4㎜ 이하일 때 약물과 함께 평상시보다 매일 2천㏄ 이상의 물을 더 마셔 1주일 간격으로 결석을 관찰한다. 3주 후에도 결석이 배출되지 않으면 수술로 결석을 제거한다. 수술(제석요법)에는 체외 충격파쇄석술,요관 내시경술,개복수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고에너지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깨뜨리는 체외 충격파쇄석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5∼6회 반복 치료할 경우 성공률이 90%에 가깝고,0.5∼1.5㎝ 크기의 결석은 2∼3회의 시술로 거의 없앨 수 있다는 게 세란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 병원 김경종 비뇨기과 과장은 "치료 후 재발률이 1년 이내에 10%,6년 이내에 20∼70%에 이르므로 1년에 1∼2회 정기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밝혔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