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자본 유치 최고 기회 될것"..조원호 한국중화총상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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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화총상회는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8회 세계화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상근책임자인 사무국장 직제를 마련하고 조원호씨(37)를 초대 사무국장에 임명했다.
한국중화총상회는 한국 내 화교기업인들의 모임으로 서울 세계화상대회를 주관하는 단체다.
제8회 세계화상대회는 내년 10월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80여개국 4천2백여명의 화상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조 사무국장은 "이번 화상대회를 계기로 국내 기업과 화교기업간 교류활성화를 위한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무국장은 "서울 대회에 싱가포르의 곽릉주 홍릉그룹 회장과 홍콩의 젠유킹 아시아파이낸스그룹 회장 등 화교출신 거물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이어서 국내 기업들의 화교자본 유치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세계화상대회를 알리고 많은 국내 기업들이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중화총상회는 내년 세계화상대회에 맞춰 인천 영종도에 1백만평 규모의 차이나타운 '리치밸리'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리치밸리에는 차이나타운거리를 비롯 고급빌라단지 테마파크 유통단지 등이 들어서 동남아 최대의 차이나타운으로 조성된다.
조 사무국장은 "리치밸리 조성사업은 내년에 열리는 세계화상대회와 함께 한국중화총상회의 최대 프로젝트"라며 "리치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서울 대회에 참가하는 화교기업인을 대상으로 20억달러를 유치하기 위한 투자유치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조 사무국장은 대구 출신으로 계명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SK생명과 대상 등에서 근무했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