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만을 상장시켜 거래하게 되는 중국 선전증시의 중소기업거래소(선전 제2거래소,일명 차스닥)가 25일 첫 거래를 시작,8개 상장업체의 주가가 대부분 큰 폭 오르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날 거래에서 X선 전문업체인 따주지광의 주가는 39위안에 달해 공모가(9.20위안)보다 4배 이상 높게 가격이 형성됐다. 이밖에 신허청 웨이싱 징화 등도 공모가의 두배 이상 가격에 거래돼 중소기업거래소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거래를 시작한 8개사는 모두 2억8백만주를 발행했다. 선전증시 당국은 시장상황을 봐가며 상장업체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미 21개 중소기업이 당국의 승인을 얻어 상장 일자를 기다리고 있다. 상하이=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